오래된 집이다 보니 집안 구석구석 수리가 필요한 곳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셀프 인테리어 영상을 통해 약간의 공부를 하니 나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방구석에서 영상 몇 개 검색하면 다 배울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다. 셀프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앞서 필수 장비 보쉬 전동드릴 사용법부터 공부해 보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GSR 12V 2단 기어 제품이고, 목공 작업이나 피스 작업에 적합한 모델이다.

1. 본체
모델명에 GSR, GSB가 있는데, GSB는 해머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라고 한다. 구매하기 전에 공부 조금만 했으면, GSB 모델로 했을 건데 아쉽다.
본체의 앞부분을 돌려서 1에서 25까지 드릴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윗부분에 빨간 버튼을 앞뒤로 조절해서 토크를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속도는 15~20이 적당하다고 하고, 토크는 상황에 맞게 변경하며 사용해야 한다. 접합하지 않은 스피드로 돌려서 나사의 홈이 마모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니 조심해야 한다.

측면 부분의 빨간 부분의 오른쪽을 누르면 비트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왼쪽을 누르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간다.
척에 비트를 꽂아 고정시킬 때는 척의 회전부 앞부분을 잡고 시계방향으로 회전시키고, 비트를 해체할 때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시킨다.

2. 비트세트
기본 구성으로 비트 세트가 있다. 금속, 콘크리트, 목재 작업용 비트가 있고, 전동 드라이버용 비트도 포함되어 있다.
드라이버는 친숙해서 용도를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하는 비트는 다소 생소하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금속 작업용 비트
철제에 구멍을 뚫는데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비트이다. 타공 시 이물질을 원활하게 배출하기 위해서 몸체 부분이 트위스트로 되어있다.

콘크리트 작업용 비트
콘크리트를 타공할 때 사용되는 비트이다. 머리 부분에 힘을 많이 받기 때문에 보강된 형태이다. 크게 2날개와 4날개가 있는데, 기본 구성품에는 2날개만 있다. 4날개가 2날개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타공 되지만, 4날개는 일반 전동드릴보다는 더 큰 규격에 사용된다고 한다. 기본 구성품에는 없지만, 1날개 비트도 있는 데, 이것은 타일 작업용이라고 한다.

목재 작업용 비트
목재를 뚫을 때 사용되는 비트이다. 철재용 비트와 같이 타공 시 이물질을 원활하게 배출하기 위해서 몸체 부분이 곡선으로 되어 있다. 측면은 철재용 비트와 흡사하지만, 앞부분의 가운데가 뾰족한 모양새이다. 목재에 이 부분을 박아 넣어 자리를 잡은 후 타공하는 구조이다.

드라이버 작업용 비트
비트 홀더에 나사의 모양과 크기에 알맞은 비트를 끼워서 사용할 수 있다. 기분 구성이어서 종류가 많지 않지만 일반적인 작업 대부분 가능하다.

3. 배터리
12V 니켈 카드뮴 배터리이고, 한 시간이면 완충된다. 최신 제품들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다. 기술의 진보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장점이 많다. 같은 부피에서 더 많은 전력을 보관하고, 배터리 잔량이 남은 상태에서 충전하면 배터리가 손상되는 메모리 현상이 방지된다. 그리고 니켈 카드뮴 제품은 배터리 잔량이 떨어질수록 힘이 떨어지는데, 리튬 이온 제품은 배터리 잔량만 충분하다면 동일한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4. 총평
게임이든 운동이든 장비빨이 중요하다는 마인드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여러 윗단계 모델에 비하면 기본 중에 기본으로 다소 아쉬운 스펙이다. 하지만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배터리 성능과 딱 필요한 만큼의 비트세트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작업들을 수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이 된다. 당분간 장비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망은 홀딩이다.
가격 ★★★★☆
내구성 ★★★★★
편리성 ★★★☆☆
실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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