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화장실은 20년 전 입주 당시 그대로 모든 것을 사용해오고 있다. 특히 벽에 붙어있는 욕실장은 수납공간이 적고 색이 변해서 아무리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는다. 결국 새 욕실장으로 교체하기로 결심했다. 인터넷으로 평점 4.6에 가격도 10만원대로 적당한 리센스 제품을 구매했다.
1. 기본 스펙
마감 퀄리티가 깔끔하고 디자인도 세련된 느낌이다. 도어의 스트라이프 짜임 방식도 마음에 든다.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 세가지 색상 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현재 타일색은 고려하지 않고 네이비로 구매했다. 어차피 나중에 타일 인테리어 할 거니까.
가격 : 131,000원
구매처 : 인터넷 리센스 홈페이지
배송기간 : 3일
색상 : 네이비
사이즈(가로 x 세로 x 폭) : 600 x 800 x 200
재질 : PS 재질
2. 설치 과정
교체 전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누렇고 수납의 형태도 구식이다. 측면에 거울이 붙어있지만, 사실 쓸모없는 구조이다.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인다.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 될 생각에 설렌다.
욕실장 해체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나사로 고정하는 부가 4군데 있고, 나사만 풀어서 뜯어내면 쉽게 벽에서 분리가 된다.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무게도 가볍다.
욕실장을 분리하고 나니 벽에 찌든 때가 많이 있어서 락스를 이용해서 닦아냈다. 그리고 모서리 부분에 줄눈이 헐어서 틈새가 많이 벌어져 있다. 이 부분은 실리콘을 바른 후 실리콘 헤라로 마무리했다. 한 번에 깔끔하게 작업이 돼서 기분이 좋았다. 타일에 남아있는 못 구멍은 새장을 설치하고 나서 보이는 부분만 실리콘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새 욕실장은 벽에 거치대를 설치해서 그 위에 장을 걸쳐서 고정시키는 구조이다. 벽에 설치할 위치를 체크한 다음 전동드릴을 이용해서 칼블록을 심고 나사를 조이면 어렵지 않게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고, 그위에 욕실장을 걸치면 된다.
아주 깔끔한 새 욕실장 모습이다. 욕실장 측면부, 하부와 벽 사이에 틈은 실리콘 작업으로 마감했다. 실리콘 헤라로 마감처리하면 내려오는데 수건걸이에 손이 걸려서 모양이 약간 흐트러진 것이 아쉽다.
3. 욕실장 구조
금빛 문고리색 네이비 도어와 잘 어울리고 가격대에 비해서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 같다. 다만 왼쪽 문을 열었을 때 거울에 닿아서 깨질 염려가 있어서 완충 작업을 추가해야 할 것 같다.
고급 경첩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장기간 사용해 봐야 내구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욕실장 내부는 넉넉하게 칸이 나누어져 있어 수건을 포함해서 다른 욕실용품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수납할 수 있을 것 같다.
4. 총평
작업은 거치대 설치하고 실리콘 작업하는데 10~15분 정도로 간편하다. 실리콘 코킹 작업은 역시 숙련도가 필요한 기술이라 반듯하게 하기는 어려웠다. 디자인은 가격 대비 세련된 느낌이고 색상은 현재 타일색과는 어색한 조합이지만, 개별적으로 볼 때 빛깔은 아주 곱다. 그리고 전체가 PS 재질로 건식, 습식에 모두 사용 가능하고 물과 열에도 강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는 타일도 시공해서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가격 ★★★★☆
디자인 ★★★★☆
내구성 ★★★★☆
작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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