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간절기 필수 아이템으로 가디건 하나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기본 티셔츠 위에 별 고민없이 가볍게 걸쳐주면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가디건 고를 때 내 기준은 기본 무지 무채색 색상으로 하고 몸에 너무 딱 붙지 않는 세미 오버 사이즈를 원칙으로 한다. 엘무드 화란 세미 오버 카디건이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다.
1. 제품 스펙
언제나 그랬지만 작년에 유독 각종 도메스틱 브랜드 니트 가디건 라인업에서 그레이, 베이지 계열 색상이 눈에 많이 띄었던 것 같다. 색상명에 에쉬, 웜, 크라우드 같은 단어를 붙여서 약간의 차별성을 표현한 것 같다. 나는 검은색 가디건이 하나 있어서, 엘무드의 크라우드 그레이 색상을 구매해 보았다. 쿠어의 그레이 가디건과 고민을 했지만, 팔꿈치에 패치 디테일이 눈에 거슬려서 엘무드로 갔다( 어렸을 때는 팔꿈치 패치 좋아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무신사 스토어에서 미니멀 남친룩 스타일로 전개되는 도메스틱 브랜드 중에서는 쿠어가 제왕인 것 같다. 기본 아이템 검색할 때는 먼저 쿠어 룩북을 먼저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가격대가 가디건 기준 엘무드보다 2~3만 원 더 비싼 수준이어서, 나 같은 경우 쿠어 룩북으로 시작해서 결국 엘무드 제품을 사게 되는 것 같다.
엘무드 화란 세미오버 가디건 크라우드 그레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다지인이다. 착용했을 때 몸이 너무 커지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찰랑찰랑거리지 않는 적절한 원단 두께감이다.
제품명 : 화란 세미오버 가디건
색상 : 크라우드 그레이
가격 : 85,400(공홈 기준)
구매처 : 무신사스토어
사이즈 : 48(총장 71 어깨너비 52 가슴단면 61 소매길이 58)
재질 : WOOL 60% ACRYLIC 20% CASHNYLOL20%
2. 제품 상세 설명
공홈 제품 설명으로 "21SS를 위한 업그레이드된 원사와 봄 시즌에 적합한 두께감으로 수정 및 개발, 20% 증가시킨 편직 도목(바뀌수)과 14게이지의 촘촘한 버드아이 조직으로 편직, 필링 문제 개선과 함께 천연 유연 가공으로 보다 더 부드러워진 터치감, 천연 유연 가공 처리로 옷의 수축 방지 강화"라고 적혀있는 데 솔직히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영어 해석하는 느낌으로 네이버 검색 찬스를 써서 알아보았다.
버드아이 조직은 원단 패턴무늬의 한 종류로 새의 눈같이 작은 원을 배열한 무니라고 한다. 버드아이 패턴은 멀리서 보면 솔리드 일반 무지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특유의 문양과 무늬가 눈에 보여 색다른 느낌을 주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게이지는 직물의 일정 면적에 들어가 있는 가로와 세로 단수를 말하는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촘촘해 짐을 말한다. 필링은 보푸라기 발생 문제를 말하는 것이고, 유연 가공은 원단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공 기술이라고 한다.
제품 착용 시 어깨 봉제선이 어깨라인을 약간 벗어나는 세미 오버 핏이지만, 나는 어깨 발달형이어서 그런지 많이 벗어나지는 않는다. 기장은 엉덩이 반쯤 가리는 정도의 길이이고, 품은 적당한 여유가 있는 정도이다.
소매와 밑단의 시보리는 얇게 짜여져 있어, 미니멀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착용 시 손등을 약간 덮어주는데, 시보리가 있는 듯 없는 듯한 느낌이 있어, 손목을 조여주는 타입의 가디건과는 다른 무드가 연출된다. 밑단도 일자로 떨어지는 디자인이어서 기장이 긴 이너와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다.


단추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색상이 다르게 보이는 자개 스타일의 재질이다. 단색 단추를 사용했다면 심심할 뻔했는데, 과하지 않게 잘 살린 것 같다. 나는 가디건 착용시 단추를 잠구지 않는데, 엘무드 가디건은 원단각이 잘 잡혀 있어서 그런지 단추를 오픈하더라도 앞면이 옆으로 접히지 않고 펴져 있는 특징이 있다.

3. 총평
믿고 구매하는 엘무드. 가성비 기본 아이템으로 이만한 브랜드가 없는 것 같다. 가디건 역시 이 가격대에서는 경쟁자를 찾기 힘들 것 같다. 보통 화이트, 블랙 티셔츠를 많이 입기 때문에 그냥 걸치기만 하면 깔끔하고 부드러운 무드의 데일리 룩이 완성이 된다. 원단은 솔직히 가격 대비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공홈 설명과 같이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긴 것 같다. 박음질 퀄리티는 크게 문제없이 준수한 수준이다. 보푸라기는 니트 특성상 장시간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최소 3~4년, 길면 5년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잘 걸치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디자인 ★★★★☆
가격 ★★★★☆
품질 ★★★☆☆
범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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