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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붙박이장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 셀프 작업 리뷰

by ▶▶▶⑨⑨⑨%◀◀◀ 2022. 5. 17.

  드디어 작업을 진행했다. 20년 된 체리색 붙박이장 인테리어 필름 시공. 그 시절에는 가전제품이고 가구고 빨간색을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쉽지 않은 작업이라 생각해서 페인트 도색을 고민했지만, 고르게 칠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서 인테리어 필름 시공을 선택했다. 에어컨 작업을 하면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겨서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체리색 붙받이장
체리색 붙박이장

1. 제품 설명

 지난번 에어컨 작업을 하면서 두께와 색감 퀄리티가 맘에 들어서 동일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색상은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화이트 계열을 선택했다. 그냥 화이트는 약간 파란빛이 돈다는 리뷰가 있어서 라이트 화이트를 선택했다.  

제품명 : LX하우시스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색상 : 라이트 화이트

구매처 : 에코필름 스마트 스토어

가격 : 92,800원(고정폭 122cm x 1160cm)

필름지 근접 사진
필름지 근접 사진

2. 작업 과정

 첫 번째로 붙박이장의 도면을 그린다. 섹션별로 면적을 측정해서 인테리어 필름 구매 수량을 정했다. 실제 사이즈보다 10cm 여유를 주어 길이를 정했다.

붙박이장 면적 측정
붙박이장 면적 측정

 섹션별로 부착할 필름지를 모두 재단해 놓는다. 자와 연필로 그은 뒤 가위로 밀면서 자르면 금방 재단이 끝난다.

인테리어 필름 재단
인테리어 필름 재단

 문짝 뒷면에 부착되어 있는 순서대로 번호를 적어서 표기를 해준다. 그다음 전동드릴로 8개의 문짝 손잡이를 모두 탈거하고, 경첩에서 문을 분리한다.

문짝 넘버링 작업손잡이 분리경첩에서 문짝 분리
문짝 분리

 테두리 필름 부착을 먼저 진행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몰딩에 굴곡이 있어 가장 난이도가 어려운 부분이었다. 한 조각으로 붙이기는 힘들었고, 몰딩을 기점으로 나누어서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필름을 조금씩 붙여나가면서 커터칼로 몰딩 모양에 맞춰서 잘라내었다. 

 필름을 부착한 다음 커터칼을 붙박이장에 밀착한 상태로 밀면서 잘라내는 방식인데 숙련되지 않아서 생각보다 반듯하게 잘라내기는 힘들다. 그리고 필름의 접착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벽지가 뜯긴 모습은 아쉬움이 남는다. 

좌측 상단 테두리 필름 부착전좌측 상단 테두리 필름 부착후
좌측 상단 테두리 필름 부착
우측 상단 테두리 필름 부착전우측 상단 테두리 필름 부착후
우측 상단 테두리 필름 부착

 테두리 상단부는 직선이어서 부착이 어렵지 않았지만, 하단부는 바닥에 붙어있다 보니 자세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몸을 옆으로 누은 상태에서 부착을 진행했고, 실리콘부는 잘 부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리콘 윗부분에 자를 최대한 밀착해서 필름을 잘라내었다.

테투리 상단부 부착테두리 하단부 부착
테투리 상하단부 부착

 문짝을 벽면에 세워둔 상태에서 필름의 뒷면 시트지 윗면만 먼저 벗겨내서 접은 상태로 문 윗면부터 부착해서 내려나간다. 뒷면 시트지를 벗겨내면서 헤라를 좌우측으로 밀면서 부착한다. 시트지가 두께가 있어서 기포가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필름 시트지 윗면 제거문짜에 필름지 부착
문짜에 필름지 부착

 필름을 부착한 후 테이블 위에 문짝을 올려놓고 테두리를 정리한다. 먼저 모서리를 45도 각도로 자르고 부착한 다음 커터칼을 문짝 뒷면에 밀착한 후 밀면서 필름지를 잘라낸다. 이때 커터칼에 약간 각도를 주어서 필름이 1mm 정도 문짝 끝선보다 짧게 잘라주어야 붙박이장에 문을 열고 닫을 때 간섭이 덜 발생한다.

 문짝 하나씩 필름 부착을 완성하면 바로 붙박이장에 결합을 하고 손잡이를 조립한다. 문짝을 열고 닫고 하면 필름이 간섭이 생겨서 벌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목공본드를 이용해서 접착시켜 마무리를 해주었다.

 손잡이도 바꾸고 싶었지만, 동일한 길이의 제품을 찾을 수 없었다. 아래위로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엉뚱한 곳에 뚫을 경우 또 가릴방법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모험하지 않기로 하고 원래 손잡이 그대로 부착했다. 

모서리 정리 방법1모서리 정리 방법2모서리 정리 방법3모서리 정리 방법4모서리 정리 방법5
모서리 정리 방법

3. 총평 

 인테리어 필름 약 10만 원의 가격으로 오래된 체리 색상에서 환한 색감으로 변신한 것으로 만족해야 할 거 같다. 화이트이다 보니 어느정도 거리에서는 티가 나지 않지만,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기포가 조금씩 보이고, 칼로 자른 면이 생각보다 반듯하게 마감이 되지 않았다. 작업시간 약 10시간 정도 소요된 대작업이었다. 에어컨 필름 작업을 하면서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고, 괜히 손댔나 싶을 정도로 고된 작업이었다. 천장에 몰딩과 간섭되는 부분이 상당히 고난도였고, 필름 접착력이 강해서 한번 잘못 붙였다 떼었을 때 벽지가 뜯어지기도 했고, 장에 원래 붙어있던 시트지가 떨어져서 목공 본드로 보수작업을 하기도 했다. 인테리어 필름 작업하시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뜯긴 벽지가 계속 눈에 밟혀서 다음은 도배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만 같다. 

인테리어 필름 작업 완료 모습
인테리어 필름 작업 완료 모습

비용       ★★★★☆

작업시간 ★★☆☆☆

작업성    ★★☆☆☆

완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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